오늘은 결혼 준비를 하며 경험했던 업체들의 솔직 후기를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업체 정보, 장/단점, 솔직 후기 총평)
| 서울 중심에 위치한 뷔페 맛집, 광화문 아펠가모
채플식 예식을 진행하고자 알아보게 된 예식장 광화문 아펠가모. 몇 가지 기준을 세워놓고 식장을 알아보다 보니 몇 가지 나의 기준에 가장 적합하다고 느껴진 광화문 아펠가모.
예식장 선정 기준은,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교통편이 좋아야 할 것.
-뷔페, 식장, 신부대기실 등 동선이 편해야 함.
-뷔페는 물론 맛있어야 하고 인원 400명 이상 충분히 수용이 가능한 곳이어야 할 것.
-주차자리가 약 400자리 이상이어야 함.
-식대는 5만 원 언저리 이내여야 함.
총 5가지 정도의 기준을 세워놓고 알아보다 보니,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고 쉽게 예식장을 선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5가지를 모두 충족시켜 주었던 광화문 아펠가모. 다만 식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신부대기실이 조명이 어둡다는 점. (이거 좀 컸어요 ㅜ )
-광화문에서 집회가 열리게 되면 교통체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
-식권은 별도로 제공이 안된다는 점. (신랑신부가 직접 제작해서 준비해 가야 해요.)
-혼주 한복을 사전에 맡기기 어렵다는 점.
-지하 주차장 입구가 좁은 편 (어르신들이 몇 분 계속 이야기하시더라고요 ㅠ)
결론, 추천 5점 만점에 4.2점
★ 광화문 아펠가모 예식장 계약후기
| 결혼준비 과정을 함께해 준 제이웨딩 솔직 후기
제이웨딩 플래너! 누군가를 소개해줄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솔직히 '추천해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솔직히 사람 간 사람이 하는 일이라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다고 생각은 드는데. 가장 컸던 건,
1. 웨딩촬영을 할 때 스냅촬영용 드레스 대여가 가능한 곳이 없다고 딱 잘라 이야기했던 것. (알고 보니 본식 지정했던 시작바이 이명순에서 대여가 가능했다는 것을 나중에 이야기해 줌. 결국에 예약이 안되어 시작바이 이명순에서 웨딩촬영 드레스 대여가 불가했고 급하게 드레스를 빌리느라 애먹음)
2. 본식 지정 가봉을 하는 일정 및 시간 등 플래너가 동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전날까지 아무런 안내가 없었음. (다음날 시작바이 이명순에서 플래너를 만났는데, 잘못한 상황에서 오히려 변명하고 따지려들 음.)
3. 반가의 한복에서 한복 대여를 하는데 처음 안내했던 비용과 최종 지불하고 나서 금액이 10만 원 더 비싸게 지불했었음. 컴플레인을 거니 부케를 서비스로 주겠다고 함.
그밖에 플래너가 변경된 사항에 이 전 플래너가 인수인계를 잘 안 해준 탓인지 소통이 잘 안 되었던 상황이 몇 번있었음. 이런 이유들을 통해 플래너 분들의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절대 예신들이 만족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함.
결론, 5점 만점에 2점
| 혼주 한복대여점 반가의
제이웨딩의 제휴업체라 하여 '반가의 우리 옷'에서 혼주한복을 대여했었는데요, 우선 위치는 청담 부근에 있어 교통편이 그리 나쁘지 않았으며 혼주한복을 응대해 주시는 이모님께서는 굉장히 노련하시고 친절하였습니다. 한복도 다양한 편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한복을 대여했기에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여기에도 몇 가지 불편사항이 있었는데요.
우선, 광화문에서 예식을 하는 저로써는 청담에서 한복을 직접 찾아 광화문 아펠가모에 한복을 가지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유는, 한복의 특성상 구겨지면 안 되기 때문에 퀵 배송 말고 직접 찾으러 오라고 하셨기 때문. 게다가 출장을 와서 한복을 입혀주는 서비스가 별도로 없으며 추가 시 현금 25만 원 추가해야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ㅠ
그리고 제이웨딩 제휴업체였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에 안내받은 금액보다 10만 원 비싸게 결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결제 후 이전카톡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추후 컴플레인을 걸었더니, 이미 결제한 사항은 환불이 불가하다며 재결제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예식이 끝나고는 카카오 T앱을 통해 퀵 배송기사님을 불러 반가의 우리 옷 앞 편의점 1층 무인택배함에 한복을 반납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예식이었기 때문에 영업시간이 마감된 상태였습니다.) 다소 불편했던 사항은 다른 한복업체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으나, 직접 찾으러 가는 과정이 매우 불편했기에 광화문에서 예식을 하는 입장에서는 직접 출장을 나와주는 한복업체나 예식장 근처 한복집에서 대여를 하는 게 더 나을 뻔했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복은 꽤 고급스럽고 예쁜 편이었습니다. (혼주분들이 마음에 들어 하셨음)
결론, 5점 만점에 4점 (직접 찾으러 가는 과정, 더 비싸게 결제하게 된 부분 때문에 조금 깎았어요.)
★ 반가의 우리 옷 혼주한복 대여 후기
| 실크 웨딩드레스의 정석, 시작바이 이명순
예전부터 저는 결혼식 날, 실크드레스를 입어야겠다. 는 로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드레스를 고르는 고민을 많이 할 필요 없이 '시작바이 이명순'을 지정하여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본식 지정 시 약 30만 원 정도의 할인이 들어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월 16일 예식이었고 2월 6일 가봉 겸 시작바이 이명순 드레스 샵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때 플래너가 함께 동행해 주었어요.)
헬퍼분과 실장님이 굉장히 능숙하시고 손이 빠르셔서 진행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았고 (약 1시간 정도 소요) 저는 실크 소재에 탑 기본 드레스를 입고 싶다고 명확히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총 4개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빠르게 드레스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2부 드레스도 총 4벌 정도 입어보았고, 33만 원 추가된 금액으로 대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실크 탑 기본 드레스는 시작바이 이명순의 시그니처 드레스 중 하나였는데, 실제로 입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크게 고민 안 하고 Go!
예식 한 달 전, 가봉을 하고 예식이 진행되는 주에 한번 더 방문해서 사이즈를 재고 왔습니다. (가봉때와 사이즈 잴 때, 드레스를 입을 때마다 드레스를 올리는 과정 중 드레스 핀에 걸렸는지 다리에 피가 났어요 ㅠ 입으시는 분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예식이 진행되는 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드레스 진짜 이쁘다" "잘 어울린다" "잘 골랐다" 드레스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실크 베이직한 드레스는 시작바이 이명순인 것 같습니다. (베이식 is the best)
다시 드레스를 고른다고 해도, 시작바이 이명순에서 고를 것 같습니다. (다만, 콧대가 높기 때문에 예약하기가 쉽지 않고 사이즈를 재러 가는 날도 사이즈만 재고 바로 끝남) ㅎㅎ
결론, 5점 만점에 5점 (드레스만 평가했을 때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 시작바이 이명순 본식드레스 대여 후기
| 서울숲 웨딩 스냅촬영 아멜리가든
예랑기가 서울숲 야외 웨딩 스냅촬영에 로망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야외 스냅촬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와디즈와 네이버를 통해 '서울숲 웨딩촬영' 키워드로 검색을 하였고, 그중에 눈에 띄고 가성비 좋은 업체가 '아멜리가든'이었습니다.
야외촬영을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웬만하면 패키지로 묶어서 찍거나 여행 스냅촬영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10월 말 촬영을 진행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으나 웨딩촬영을 위한 짐을 무겁게 들고 다니고, 오래 걷고 이동하고 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퀄리티 또한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ㅠ 수정사진을 요청하고자 나중에 포토샵으로 수정해서 '이런 식으로 수정해 주세요'라고 말씀드렸으나, 나중에 수정돼서 온 것 같지 않게 사진이 와서 제가 직접 수정해서 모바일 청첩장에 올렸습니다. 솔직히 조금 더 경험을 많이 쌓으셔야 할 것 같아요 ㅠ 나중에 데이라잇데이에서 본식 촬영 찍은 거랑 비교해 보니 너무 비교가 되더라고요.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사진은 마음에 안 들고 ㅠㅠ 그냥, 좋은 추억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넘겼습니다.
결론, 5점 만점에 2.8점 (돈은 돈대로 들고, 짐 가지고 다니는 것도 힘들고, 사진도 마음에 안 들음 ㅠ)
★ 서울숲 웨딩촬영 후기 아멜리가든
| 광화문 아펠가모 본식 웨딩촬영은 데이라잇데이에서,
광화문 아펠가모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웬만해서는 사진이 잘 안 나올 것을 감안해 최대한 광화문 아펠가모를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스튜디오를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데이라잇데이' 데이라잇데이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니 사진이 굉장히 깔끔하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에 가장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원하는 일정에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여 2인 이사님 지정으로 신청하였고,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예식을 진행한다고 말씀을 드리니, 광화문 아펠가모의 조명과 특성을 이야기하시며, 조명을 켜고 예식을 진행할 건지? 끄고 진행할 건지? 블로그에 예시 사진을 보여주시며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결국 우리는 불을 켜고 예식을 진행하기로 결정! (불 켜고 진행해야 사진이 더 잘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데이라잇데이에 본식촬영을 신청하고 나서 예식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사님께서 세세하게 잘 챙겨주시며 예식날 꼼꼼히 챙겨야 하는 부분까지 잘 안내해 주셨습니다. (감동...) 그리고 예식이 진행될 때도 이사님께서 굉장히 리드를 잘해주셔서 주변 지인들이 이사님 다 포스가 다르다며 엄청 전문가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예식이 끝나고 사진을 몇 장 보내주셨는데, 역시 프로답게 200% 만족스러운 사진들을 보내주셨더라고요. 데이라잇데이에서 본식촬영을 신청한 것이 결혼준비하는 과정 중에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결론, 5점 만점에 5점!!!
★ 데이라잇데이 본식촬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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