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봉초밥이 맛있는 성수동 이자카야 맛집 아카보시

고등어 봉초밥이 맛있는 성수동 이자카야 맛집 아카보시 

 

최근 인스타그램에 성수동 고등어 봉초밥 맛집 피드가 떠서 고등어 봉초밥을 먹으러 이자카야 아카보시에 방문했습니다. 아카보시는 성수역에서는 약 5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웨이팅이 많을까 봐 캐치테이블로 오후 6시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도착해서 미니 사케와 회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캐치테이블로 예약 시 사케 보틀 주문이 필수라고 하더군요. 필수 주문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큰 사이즈의 사케를 보틀로 주문해야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미니 사케도 있었는데 미니사케 주문은 불가하고 큰 보틀 사케가 필수 주문이었습니다. 참고로 보틀 사케 가격은 최소 6만 원부터 14만 원 정도까지 있었습니다. 사케에 대해서 문외한이라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직원분이 저희에게 추천해 준 사케는 나베시마 토쿠베츠준마이 (85,000원)였습니다. 솔직히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닌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술을 잘 드시는 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가볍게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평소에 웨이팅까지 하는 수준은 아니니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예약하지 말고 그냥 가셔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주문한 사케와 회의 조합이 꽤 좋았습니다. 

저희는 총 2가지 사시미 모리아와세 2인(55,000원)과 고등어봉초밥(28,000원/변동)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메뉴에는 고등어 봉초밥이 품절로 되어있었으나 그날은 고등어가 있어서 고등어 봉초밥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인스타그램 피드에 고등어 봉초밥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한 건데 메뉴판에 품절로 쓰여있어서 실망감이 컸었습니다. 고등어가 들어올 때가 있고 안 들어올 때가 있으니 고등어 봉초밥을 드시러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주문한 메뉴, 사시미 모리와 세가 나왔는데 회가 아주 맛있고 신선했습니다. 주문한 사케와 회의 조합이 꽤 좋았습니다. 역시 비싼 건 맛있나 봅니다. 이날 회에 하이볼도 먹고 싶었는데 사케를 다 마셔야 했기에 하이볼 맛을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후기를 보니 매실 하이볼이 참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가시게 되는 분들은 매실 하이볼을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시미 모리와세 2인

고등어 봉초밥

 

다음 메뉴는 고등어 봉초밥입니다. 성수에 고등어 봉초밥 맛집이 총 두 군데가 더 있는데 비교해 봤을 때 빠지는 맛이 아니었습니다. 고등어 봉초밥 맛집은 확실했습니다. 고등어가 전혀 비리지 않고 봉초밥 하나에 사케 한잔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솔직히 고등어 봉초밥은 다시 가서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자친구가 너무 비싼 것 같다고 해서 맛있게 먹고 나왔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방문 의사가 있는지 물어본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아카보시는 비 오는 날 사케 한잔 마시러 가면 딱 좋은 분위기였으나,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었습니다. 이날 저희는 둘이 한잔하고 총 168,000원이 나왔습니다. 회 신선도와 맛은 훌륭했으나 자주 갈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끔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2차 정도에 방문해도 나쁘지 않은 이자카야 아카보시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라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수동 아카보시>

 

 

•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길 1층 아카보시

• 번호 : 0507-1436-0934

• 예약방법 : 캐치테이블 사전예약해야 하나 토요일 저녁 6시에 갔을 땐 자리가 충분히 있었기에 예약을 안 하고 가도 되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면 주류 보틀로 한 병은 필수로 주문해야 하니 그냥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케 보틀이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 영업시간 : 17:30 ~ 00:30

• 주차 :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성수 2가 3동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십니다.) 

• 재방문 의사 : ★★ (2.5)